서태지가 이지아의 소 취하에 동의하지 않음에 따라 23일 서울가정법원에서 진행된 서태지와 이지아의 위자료 소송 3차 준비재판은 양측의 법률적 쟁점이 정리되지 않아 별다른 공방 없이 끝났다.
서울가정법원과 양측 소송대리인 등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재판은 이지아 측이 "주장 입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시간을 달라"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한 차례 더 준비재판을 열기로 하고 마무리됐다.
원고 대리인은 구두로만 의견을 전달했으며 아직 의견서 등을 서면으로 제출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오는 7월4일을 4차 변론기일로 지정, 한 차례 더 양측 주장과 쟁점을 확인하는 절차를 갖기로 했다.
한편 서태지 측 대리인은 재판 직후 '추가 소송도 가능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여러 가지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혀 향후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 서태지 측 대리인은 재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서도 "(소송이 제기됐을 때) 서태지 씨가 억울해했으며 재판에 열심히 임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서태지의 현재 소재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에 체류 중"이라고만 답했다.
이날 재판은 철저한 보안과 통제 속에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심리 내용이 새나가지 않도록 10여 명의 법정 경위가 재판부 방 앞에 배치돼 당사자 외에 일반인의 접근을 막았다.
서울가정법원 앞에는 두 톱스타 간 소송에 대한 세간의 관심을 반영하듯 수십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으며 대리인들이 법원 청사를 빠져나가느라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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