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위원장 김 한)가 축제 기간중 국악의 새 좌표를 시험할 '소리프론티어(10월1~2일)' 참가팀을 확정, 발표했다.
이틀간 전주 향교에서 실험과 즉흥의 무대로 펼쳐질 '소리프론티어'에 진출한 아홉개 팀들은 불세출, 시울雲, AUX, 어쿠스틱, 월드뮤직 프로젝트 JB, We project, 이창선대금스타일, 절대哥인, wHOOL.
1등상'KB 소리상'에는 창작지원금 1000만원과 단독 공연 기회가 부여된다.
불세출(不世出)에는 '좀처럼 세상에 나타나지 아니할 만큼 뛰어난' 남성만 일곱명이 뭉쳤다. 모두 한예종 전통예술원 출신으로 가야금, 거문고, 대금, 아쟁 등 악기별 '청일점' 모여 의기투합했다.
가야금 병창, 민요 등 전통 음악을 전공한 여성들로 결성된 절대哥인은 소리프론티어를 계기로 본격적인 활동이 기대된다.
시울雲은 서울대 음대 동문들로 구성된 월드뮤직 그룹으로 'Rail Art 창작가요제'의 대상(2006),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의 월드뮤직상(2007) 등을 휩쓸었다. 팀원들이 창작과 연주를 함께 진행, '자연'을 주제로 한 창작곡 외에도 개성있는 곡들이 많다.
7인조 혼성그룹 AUX는 국악에 재즈 비벼낸 '품바'로 '21세기 한국음악 프로젝트(2010)'에서 대상을 탔다. AUX는 음향이나 영상기기 외부 입·출력 단자를 뜻하는 말. 피리·태평소, 꽹과리, 판소리 등 국악 연주자를 주축으로 재즈 연주자, 작곡가까지 가세해 새로운 국악을 시도한다. 월드뮤직 앙상블 인 월드뮤직프로젝트 JB밴드도 전통 국악기에 기타, 베이스, 드럼 등을 결합시켜 국악과 재즈를 버무린다. 6인조 그룹 wHOOL은 독일 월드컵(2006) 때 응원단을 위한 곡'붉은 호랑이'로 신명을 끌어올린 퓨전국악단체. 민요부터 궁중음악까지 전자장구를 결합시켜 폭넓은 변주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어쿠스틱은 전주에서 활동하는 젊은 국악인들과 영화 음악감독이 만든 퓨전국악단체. 남원 국립민속국악원 피리 연주자 허 진과 영화 음악감독 김백찬을 주축으로 타악, 소금, 가야금, 기타 등이 어우러져 민속악을 새롭게 해석한다. 이창선대금스타일은 대금을 주축으로 기타, 베이스, 드럼을 결합시킨 전주를 기반에 둔 밴드. 'West & East'의 앞글자를 딴 We project도 가야금, 피리, 해금 등 전통 국악기에 마림바, 팀파니, 피아노 등이 더해져 다양한 리듬의 곡들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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