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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초등학교서 피난기준 넘는 고방사선 측정

일본 도쿄의 초등학교에서 피난 기준보다 높은 고방사선 수치가 검출됐다고 일본 언론이 18일 일제히 보도했다.

 

도쿄 아다치(足立)구는 17일 주민 신고로 측정한 결과 구립 히가시후치에(東淵江)초등학교의 옥외 수영장에 인접한 기계실 빗물받이 밑에서 시간당 3.99 마이크로시버트(μ㏜)의 고방사선량을 검출했다고 발표했다.

 

측정 높이는 지상 5㎝였다.

 

시간당 3.99 마이크로시버트를 연간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약 21 밀리시버트(m㏜)로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부근의 계획적 피난구역 지정 기준(연간 20밀리시버트)을 넘는다.

 

아다치구의 일반적인 방사선량은 0.05 마이크로시버트 정도이다.

 

기계실은 수영장 물을 여과하는 장치 등을 보관하는 건물이고, 보통 빗물받이쪽에는 아이들이 드나들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장소의 지상 50cm 높이에선 0.41 마이크로시버트, 지상 1m에선 0.24 마이크로시버트가 각각 측정됐다.

 

주변 건물의 빗물받이 밑에서도 지상 5cm에서 0.95 마이크로시버트가 나왔다.

 

아다치구 위기관리실 관계자는 "지붕에 내린 빗물이 지표면에 고이면서 방사선량이 높아진 것 같다"고 추측했다.

 

구측은 조만간 오염 제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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