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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주요국 "EU합의 환영…상당한 진전"

유럽연합(EU) 정상들이 재정위기 해결을 위한 핵심 방안들에 대해 전격적으로 합의하자 국제통화기금(IMF)과 영국 등 주요국들은 일제히 환영했다.

 

크리스틴 라가드르 IMF 총재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유로존(유로화 사용17개국) 재정 위기 문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유로존 지도자들이 지역 위기 해결을 위해 포괄적인 계획을 마련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여러 면에서 이뤄진 상당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또 그리스 부채 축소안에도 긍정적인 뜻을 표시하고 "IMF 집행이사회에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추가분을 승인하도록 권고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영국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이번 합의가 성공작이라며 영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이번 합의를 '진전된 조치"라며 "우리 유럽인들이 오늘 밤 옳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환영했다.

 

세계 주요 민간 은행들의 협회로 워싱턴에 있는 국제금융연구소(IIF)도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가 유럽을 안정시키고 유럽의 은행 시스템을 강화하며 그리스의 개혁노력을 지원할 것이라며 "유로 지역 지도자들의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 일본 정부는 유럽의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아즈미 준(安住淳) 일본 재무상은 의회 토론회에서 "유럽의 안정이 우리나라에 이익이 될 것이고, 그 관점에서 우리는 적절한 형식으로 필요한 조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도 논평을 통해 이번 합의가 "긍정적이지만 난제들로 가득찼다"면서도 유럽이 경제적 고통을 극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유럽연합(EU) 정상들과 유럽 은행들은 자정을 넘기는 마라톤 협상 끝에 ▲민간채권자들의 그리스 채권 손실률 50% 적용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1조유로 수준 확대 ▲은행의 의무 자기자본비율을 9% 확대 등 핵심쟁점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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