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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컬링,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선전’

전북컬링연맹팀 결승행…女 일반부 전북도청·고등부 전주여고 4강 진출

▲ 김병래 회장
전용경기장 하나 갖추지 못한데다, 불투명한 진로를 꺼려 갈수록 선수층이 고갈되고 있는 전북컬링(회장 박승훈)이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열리고 있는 ‘제11회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43개팀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대한컬링경기연맹(회장 김병래)이 주최·주관한 다.

 

경기는 전주화산빙상장에서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계속된다.

 

대회를 준비한 김병래 회장은 “해마다 굵직한 대회가 전북에서 열려 많은 컬링인들이 전북을 찾고 있어 큰 보람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도내 남여팀들은 컬링전용 훈련장이 있는 서울팀을 상대로 우월한 실력을 보이고 있어 전북컬링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대학·일반부의 경우 남자부에서는 전북지역 형과 아우들이 준결승전을 벌였다.

 

전북컬링연맹팀은 1회전에서 서울컬링팀을 5-3으로 제압한데 이어 숭실대도 6-3으로 눌렀다.

 

강양원 감독과 권영일,이제명,신봉욱,이세진,김윤후 선수로 구성된 전북컬링연맹팀은 지난달 31일 열린 전북컬링연맹 OB팀과의 경기에서 11-3으로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전북컬링연맹 OB팀은 대구스포츠클럽에 11-3, 동아대학교팀에 8-7 승리를 거뒀으나, 준결승에서 아우(전북컬링연맹팀)에게 패했다.

 

여자부에서도 전북지역 언니와 동생들이 준결승전에서 만났다.

 

여자 일반부 전북도청은 부산에 9-1 승리를 거뒀고, 전주대학교는 성신여대에 8-9로 패했으나, 충북컬링에 9-5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고등부에서 전주여고는 부산외고에 12-2, 춘천실업고에 3-2 승리를 거두며 준결승에 가볍에 진출했다.

 

전북컬링연맹 강양원 전무이사는 “전용훈련장 부재와 진로의 불투명으로 인해 컬링은 도내 일선 학교체육 현장에서 선수 구성도 어려운 실정”이라면서 “훈련 여건 개선과 남자실업팀이 만들어지지 않을 경우 우수한 선수들이 전북을 떠나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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