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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비의 노래, 그 깊은 울림

이선수 전통가곡 독창회오늘 전주전통문화관서

정가(正歌)는 선비의 노래다. 가사, 가곡, 시조를 이르는 정가는 현란한 장식음도, 가슴 뛰게하는 장단도 없다. 정가는 고요한듯 흘러가는 깊은 울림이 유교적 절제미를 이뤄낸다.

 

전라풍류회와 전북정가진흥회 대표를 맡고 있는 이선수씨가 전통 가곡 독창회를 갖는다. 신용문 전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가 해설을 맡은 이번 무대에 전라풍류회 회원인 오승용 신유경 곽영종 최명호 정지웅 고성모 임영란 최진희씨가 함께 무대에 선다. 전라풍류회 회원들은 이날 ‘영산회상’ 중 ‘세령산’과 ‘천년만세’를 소관현악 반주로 들려준다. 이 대표는 우조의 ‘이수대엽’,‘평거’, ‘두거’와 계면조의 ‘편수대엽’, 그의 논문 주제였던 반우반계(절반은 우조·절반은 계면조)의 ‘환계락’ 등을 노래한다.

 

이선수 대표는 “전통 가곡은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데 이어 올해 대한민국 음반 사상 최초로 미국의 그래미상에 후보에 올랐다”면서 “뛰어난 예술성을 갖춘 정가의 맥을 이어가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화정기자 hereandnow81@

 

 

△ 전라풍류회 정기공연‘제6회 이선수 전통가곡 독창회’ = 1일 오후 7시 전주전통문화관·한벽극장.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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