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내일 팡파르…희망의 쌀 1만 포대 모으기·연탄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
전세계 크리스마스의 공통 분모는 대형 트리일 것이다. 전주크리스마스 조직위원회(위원장 한기창)가 전주 문화의거리에 대형 트리로 환한 불을 밝힌다. CBS 전북방송(본부장 최인), 티브로드 전주방송, 전주시기독교연합회(공동대표 정덕만), 한국희망본부(대표 한기창)가 부활시킨 '2011 전주 크리스마스 축제'는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낭만의 겨울밤을 선물한다.
한기창 조직위원장은 "크리스마스는 종교를 떠나 전 인류가 즐기는 국제적인 축제"라면서 "수능이 끝난 예비 대학생들이 건전한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까지 보듬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고 소개했다.
올해 슬로건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행복한 외출'. 전주시기독교연합회가 축제 기간에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희망의 쌀 1만 포대 모으기'를 진행하고 있고, 축제 현장에서 협찬된 상품들을 나눠주는 '연탄 나누기 캠페인'도 이어진다.
크리스마스 선물 상자를 매달아둔 대형 트리는 전주 오거리광장에 설치됐다. 나무 밑에는 흰나무 숲이 조성, 각자의 소망을 써서 매달아두는 이벤트'사랑나무 엽서 걸렸네'가 준비됐다. 전주 중앙교회 앞 중앙살림광장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대형 LED 전광판을 설치,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신경썼다.
축제 기간 거리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공연은 재능 기부로 기획됐다. 중앙살림광장과 오거리광장에서는 매일 오후 5·6시부터 비보이, 색소폰 앙상블, 하모니카 연주 등이 다채롭게 열리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가족(커플) 노래자랑과 댄스 경연대회도 펼쳐진다. 예비 대학생들을 위해 도내 10곳 대학 홍보관이 설치, 진학 상담까지 병행할 계획.
개막식(16일 오후 5시 오거리문화광장)에서는 전주기전대 마사과의 화려한 마차 행렬과 공연으로 걷고싶은거리부터 중앙살림광장까지 이어진다.
최인 본부장은 "크리스마스축제가 전주를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거듭나길 희망한다"면서 "시민들을 위한, 시민들에 의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 2011 전주 크리스마스 문화축제 = 16~25일 전주 오거리광장·중앙살림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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