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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만지며 사진도 '찰칵'...'살아있는 미술관'으로 환상여행

소리문화전당 '트릭아트 전주특별전'

 

'트릭아트(TRICK ART)'(속임수 예술), 생소한 분야지만 세계 문화예술계에선 오래 전부터 친숙한 장르 중 하나였다. 이는 빛의 굴절과 반사, 원근과 음영을 이용하여 착시현상을 일으킴으로써, 2차원의 평면회화를 3차원의 입체같이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감각의 미술 작품이다.

 

이런 새로운 컨셉의 '트릭아트 전주특별전'이 29일부터 70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새로운 트릭아트 작품을 중심으로, 단순히 눈으로만 관람하던 기존의 미술작품에서 탈피해 작품과 하나가 되는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다.

 

반 고흐, 마네, 클림트, 렘브란트 등 서양미술 거장들의 원작을 창조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또 동물과 일상 오브제를 입체화한 작품, 미디어 아트, 착시조형물 등 총 50여점의 트릭아트 작품들이 선보인다.

 

3차원의 감각을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작품 기법은 실제와 같은 생생한 형태, 색채와 함께 관람자의 오감을 자극한다. 특히 생동감과 해학으로 가득 찬 트릭아트 작품 앞에서 관람자는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고 연출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기존의 수동적인 관람 형태에서 벗어나 작품 속 인물과 함께 자신만의 특별한 체험을 만들어나가는 유쾌한 경험과 짜릿한 감동을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전시에서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사진을 찍으며 즐길 수 있는 살아 움직이는 미술관 체험을 마음껏 향유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의 회화에 대한 고정관념을 버리고 각각의 작품 속에 숨겨진 과학적, 심리적 트릭을 발견해 볼 수 있는 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전시는 작품의 특징에 따라 명화 패러디관, 애니멀관, 쥐라기관 등 5개 테마로 기획되고 트릭아트 회화 작품들과 특별관으로 꾸며진 아마존의 눈물 작품들로 구성됐다. 명화 패러디관의 경우 서양 거장들의 고전을 재해석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애니멀관에는 다양한 동물들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전시되고, 리빙관에는 일상에 관한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

 

쥐라기관에는 공룡을 주제로 한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호기심의 세계로 끌어당긴다. 특별관으로 꾸며진 '아마존의 눈물 체험관'에서는 아마존 최대의 민물고기인 피라루크의 생동감 넘치는 유영을 비롯한 아마존의 살아 숨쉬는 듯한 원시와 야생을 3D감각으로 체험할 수 있다.

 

△트릭아트전 = 2012년 3월 18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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