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부채문화관이 초대한 새해 첫 '손님'은 람곡(嵐谷) 하수정 선생이다. '닥 - 바램 어디까지일까?'
한국문인화협회 전북지회장을 맡고 있는 람곡의 이번 전시회는 문인화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드로잉 전시다. 흔히 문인화를 수묵으로 표현한 전통적인 서예와 수묵으로 그린 모습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의 작품은 화선지 대신 7번 배접한 닥한지나 천연염색을 한 삼베 모시의 한지천을 사용하고 흙이나 천연안료를 폭넓게 활용하는 점이 특징이다.
한 때 수예점을 하면서 천과 가까이 한 경험에다, 서양화가인 부군과 아들의 작업에서도 영향을 받았다.
부채문화관 임승환 실장은 "다양하고 실험적인 접근방식으로 풀어 낸 작가의 기법이 부채에 담겨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하수정 초대기획전=4일부터 15일까지 전주부채문화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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