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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포도그림의 거장을 만나다

군산 출신 최석환 특별전

▲ 최석환作
국립전주박물관이 군산 출신의 낭곡 최석환(1808~?)에 주목했다. 낭곡 최석환은 조선 후기 포도그림으로 이름을 떨쳤으나, 그의 가계와 활동상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기록으로 남아있는 것은 오세창(1864~1953)의 '근역서화징'에 낭곡이 전라도 임피에 살았다는 기록만 전한다.

 

낭곡의 대표작은 포도그림 병풍. 이 작품은 몰아치는 큰 줄기에서 느껴지는 박진감과 속도감, 잔가지와 넝쿨손의 율동감, 포도송이의 윤택함이 조화를 이룬 명작으로 꼽힌다. 낙관 등에 미루어 1879년대 작품으로 추정돼 칠순이 넘어서까지 작품활동을 계속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포도병풍과 함께 나무와 꽃그림 4점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전주박물관은 이번 전시와 더불어 미술실에 상설 전시 중인 조선왕실 관련 서화도 '문예부흥의 왕, 영조와 정조'주제로 전면교체했다. 18세기 문예부흥을 이끌었던 영조와 정조의 글씨와 그림을 만날 수 있다.

 

 

△ 최석환 포도그림 = 5월28일까지 국립전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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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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