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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악제 전주개최 앞장설 터"

지자체·도민들 먼저 관심을 대사습청 설치 적극 뒷받침

 

"전주대사습보존회 이사장직을 중도에 그만두게 돼 송구스럽습니다. 그러나 몸은 떠났지만 제 뿌리가 전주이고, 대사습에 대한 애정이 크기 때문에 언제든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일정 역할을 하겠습니다."

 

홍 이사장은 한국국악발전을 위해 새로운 길에 도전하면서도 2007년에 이어 두 번째 전주대사습보존회 이사장직을 중도에 사퇴한 것을 미안해했다. 특히 전주대사습대회 발전을 위해 대사습청 건립에 열정을 쏟았으나 결실을 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국악협회 이사장으로서 대사습청 건립에 힘이 되겠다는 그의 다짐에 진정성이 읽힌다. 2년의 대사습보존회 이사장 재임기간 고수부 신설과 방송 생중계 문제 해결 등을 성과로 꼽았다.

 

"전북이 전통예술의 고장이라고 하지만, 전국적으로 볼 때 결코 우위에 있지 않습니다. 중앙협회에서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지역 국악발전에 필요한 부분들을 적극 뒷받침하겠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홍 이사장은 서울 중심으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악제를 전주에서 개최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비쳤다. 이를 위해서는 국악인들은 물론, 전북도와 전주시 등 자치단체와 도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예상 밖으로 1차 과반수를 얻어 비교적 손쉽게 이사장에 당선된 것과 관련, 자신이 살아온 길과 국악에 대한 열정을 회원들이 이해해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출마에서 선거 공약으로 국악인의 일자리 창출과 공연기회 확대, 국악의 현대화 및 세계화를 내세웠다. 전국 각 시도지회에 인턴제를 도입하고, 국악 전문공연장을 만들겠다는 것이 일자리 창출 및 공연기회 확대와 관련된다.

 

홍 이사장은 "국악인들간에 서로의 마음을 합치고 힘을 모아야 앞에서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일을 해나갈 수 있다"며, 지역의 국악인들간에 화합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한국국악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과 정열을 쏟겠다는 의욕과 다짐으로 취임식을 가진 홍 이사장은 고향 전북에 자주 내려갈 수 있게 국악 관련 사업들이 많이 펼쳐지길 바랬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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