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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한없는 욕심이 자연과 생명에 가져올 재앙은?

조각가 김기민씨 첫 개인전

▲ 김기민 作 '자연으로부터-2'.
'사람의 배꼽에서 자라는 꽃과 자작나무, 새의 둥지에 웅크린 두 아이, 팽귄의 품으로 들어간 인간, 붉게 물든 가로수 사이에 서 있는 사람…'

 

상식의 파괴지만, 조각가 김기민씨가 이런 작품들로 인간의 한없는 욕심이 자연과 생명에 어떤 재앙을 가져올지 경고하고 있다. 그는 어린이 형상을 통해 인간이 자연종속성을 망각하고 자연을 지배하려 한 오류를 비판한다. 또 인간에게 자연에 굴복하든가 아니면 자연을 굴복시켜야 한다는 두 가지 숙명적 선택에서 자유로운 대안을 모색하고 그간의 오류를 고발한다.

 

첫 번째 개인전인'자연으로부터 오다. 자연의 가치와 의미에 대한 성찰'전을 통해서다. 작가는 동물과 나무, 꽃들을 같은 색으로 표현해 모든 자연의 피조물들은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싶어 한다는 것을 말하고, 둥지 속의 사람은 자연이 인간의 보금자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곰과 펭권의 모습을 통해 환경파괴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극지동물의 수난과 위기를 시사하는 등 인간의 이성에 의한 자연지배가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위기임을 암시한다.

 

원광대 환경조각과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다. 샘표스페이스 2인 초대전, 유어인천전(인천아트플렛폼), 파주청년조각전(경기), 아시아프, 호텔아트페어 등에 참여하였다.

 

△김기민 개인전=19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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