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익산·김제·부안미협 성명
지역 미술계가 원광대의 특성화 학과인 미술대 4개 학과를 폐과 대상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거세게 항의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특히나 도내 1호 미술대를 건립한 원광대 폐과에 서양화·한국화·환경조각·도예과 등이 포함 돼 있어 미술 교육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전주미협(회장 김삼열)·익산미협(회장 신정자)·김제미협(회장 정문배)·부안미협(회장 김영동)은 4일 성명서를 통해 원광대가 발표한 대학 구조 조정안의 중요 잣대를 취업률로만 판단한 것은 수많은 작가와 예비 작가들을 모욕하는 처사라고 일침했다.
이들은 교과부가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진행한 3개월 간 컨설팅은 학과의 특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채 교육·재정 등 두 영역에 대해 획일적으로 평가한 것이므로 실용학문과는 평가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 학교 집행부가 교과부가 지난해 2월 대학평가를 실시하겠다고 공문을 내려보냈으나 이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6개월 준비기간을 날려버려 빚어진 사태인 만큼 책임 소재를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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