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추석절 지역산품 전통시장 이용합시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특산품 구매와 전통시장 이용하기 캠페인이 활발히 벌어지고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과 대형마트 등이 생필품 소비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이런 운동이 벌어지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민간 소비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통시장의 노력도 예전과 달리 적극적이고 활발하다. 다양한 기획행사들이 펼쳐지고 싼 값에 신선한 농산물을 공급하는 직거래 장터도 운영된다. 소비자 입장에선 문화공연도 관람하고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이점이 있다.

 

전주 신중앙시장의 고객경품 사은행사와 문화공연(18일∼24일), 자매결연기관과 전주시청 각 실국 공무원이 참여하는 남부시장과 풍남문 상점가의 장보기 행사(24일), 남부시장의 건어물과 버섯·과일· 잡곡 등의 추석맞이 선물세트 판매(25일), 풍남문 광장에서 열리는 농축산물과 공산품 특별할인판매 및 시장가요제 등이 그런 것들이다.

 

또 도내 39개 마을이 참가하는 농수산물·전통 특산물·전통 가공식품 특판 행사가 21일부터 23일까지 전북도청 의회광장에서 열리고, 전주시 학전과 원동마을 등 도내 정보화마을의 직거래장터가 운영되는 등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특별 판촉행사가 전개되는 것도 그런 일환이다.

 

소비자들이 조금만 발품을 판다면 얼마든지 좋은 우리 제품을 싼 값에 살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기관 단체들도 소비자들이 이같은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나선다면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것이다.

 

소비자들은 수입농산물보다 비싸더라도 지역특산품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 제품의 안전성과 친환경, 독특한 맛과 멋 때문이다. 추석 차례상도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대형마트보다 비용이 22.8% 저렴하다(전국주부교실중앙회 조사) 태풍 등으로 과채류의 가격이 많이 올랐지만 전통시장의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을 구매하는 것은 내수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된다. 그런 만큼 자치단체나 유관기관 등은 전통시장과 지역특산품의 장점을 홍보하고 지역특산품에 대한 소비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판촉활동을 적극 펼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자치단체와 유관 기관 등의 캠페인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전통시장과 지역산품 이용하기 소비문화가 민간 분야로 확산되도록 하는 것이 과제다. 소비자들의 애정 어린 관심이 절실하다고 하겠다.

전북일보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짝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