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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춤+연주' 장르 넘어선 이색 무대

다원예술집단 '아따' 첫 창작 공연'알고 보니 우리 모두의 이야기'

'아따'(Art-ta)는 전라도식 감탄사다. 즐겁거나 못마땅하거나 혹은 쑥스러울 때 표현하는 것. 장르 불문한 젊은 예술가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아따'는 바로 그런 복합적 의미를 담고 있다. 융합 혹은 통섭이 시대적 화두처럼 여겨지는 요즘 트랜드와도 걸맞는 조합.

 

주인공 대금 김지훈(30·온소리예술단 단원) 판소리 송봉금(25·온소리예술단 단원) 현대무용 송지헌(28·우석대 무용학과 조교) 재즈댄스 백중현(30·우석대 무용학과 조교) 장구 고정석(31·임실필봉예술단)씨는 가난한 예술가의 생활고 속에서도 놓칠 수 없는 꿈에 관한 고민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기존의 '판'을 깨고자 하는 이들의 공연 콘셉트는 대개 이렇다. 첫 번째, 실화를 바탕에 둘 것. 두 번째, 꼭 재밌을 것. 세 번째, 젊은 예술가들의 꿈과 희망을 담을 것.

 

첫 창작 공연'알고 보니 우리 모두의 이야기'는 총 6막으로 구성됐다. 연애에 실패하는 '갑', 취업 준비로 여유가 없는 '을', 결혼을 앞두고 현실적인 문제에 부닥친 '병', 집안 문제로 도저히 예술을 할 수 없는 '정'. 공연을 준비하면서 이들은 자신만의 답을 찾아나가며 위안을 얻게 되지만 연기에 춤, 연주까지 곁들이는 이색적인 결합은 색다른 볼거리다.

 

'아따'는 매년 창작 공연을 내놓으면서 관객들과 가까워질 수 있는 길거리 공연·퍼포먼스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화정기자 hereandnow81@

 

△ 다원예술집단 '아따' 창작 공연'알고 보니 우리 모두의 이야기' = 26일 오후 7시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

이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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