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목정문화상 수상자로 문학부문에 소재호씨(전 완산고 교장, 시인), 미술부문에 박민평씨(전 성심여고 교사, 서양화가), 음악부문에 이은희씨(전북대 예술대 교수, 성악가)가 선정됐다. 목정문화재단은 지난 25일 전주코아리베라호텔에서 심사위원회(위원장 안홍엽)를 열어 지역문화 예술에 공헌한 3개 부분에 대한 수상자를 뽑았다.
소재호 시인(67)은 전북문인협회장·원광문인협회장 등을 활동하며 지역 문화예술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현재까지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통해 전북문화예술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원 출신이며, '현대시학'으로 등단했다. '이명의 갈대'등 3권의 시집과 수필집 '채점표는 필요 없다' 등을 냈다.
박민평 화가(72)는 총 14회에 이르는 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해왔다. 특히 일관성과 주관성이 뚜렷한 작품활동과 꾸준한 자기 노력으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현 발전시켜 전북미술의 위상을 높인 공을 평가했다. 부안 출신이며, 전북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한국미협 자문위원·대한민국 회화제 명예 자문위원이다.
이은희 교수(51)는 총 8회의 독창회를 가졌으며, 여러 차례 오페라 주연을 맡는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또 재능기부활동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자선독창회와 초청음악회를 계속 열었으며, 전북의 젊은 음악인을 대상으로 예술전문단체를 만들어 전북지역의 음악문화 창달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목정문화상은 목정(牧汀) 김광수 선생이 설립한 (재)목정문화재단에서 전북지역의 향토문화 진흥을 위해 공헌한 문화예술인 또는 단체를 찾아 시상하는 상으로, 1993년부터 매년 문학·미술·음악 3개 부문에 대하여 시상 하고 있다. 부문별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창작지원비는 1000만원씩이다.
목정 김광수(金光洙) 선생은 '기업의 이익은 반드시 사회로 환원되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교육사업과 문화사업에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1973년에 '목정장학회'를 설립해 현재까지 약3300여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전북도시가스(주)와 (주)미래엔(구 대한교과서), 서해도시가스(주), (주)미래엔인천에너지, (주)현대문학 등의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오후 3시 전북대 진수당 김광수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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