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소셜 미디어 등장과 함께 미디어 환경이 급변하다 보니 커뮤니케이션의 주체였던 기업·브랜드의 힘은 약화되고, 소비자 힘은 강해졌다"면서 "기업이 소셜 미디어에 주목하는 것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신뢰를 쌓아가는 통로로 활용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가 꼽은 성공하는 소셜 캠페인의 7가지 코드는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요소를 분석해놓은 것. 아르바이트 학생들에게 깜짝 공연 선물을 안긴 코오롱,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에게 축구 경기 대신 클래식 공연장에 갈 것을 유도해 그곳에서 짜릿한 반전의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한 맥주 브랜드'하이네켄' 등은 '뜻밖의 행운'(세렌디피티·serendipity)의 첫 번째 지침으로 제시됐다.
사람들이 명품에 열광하는 것은 선택받은 소수가 누리는 특권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오직 100명만 누릴 수 있는 포드의 신차 탑승, 페이스북 포토 태깅만 하면 신제품 가구가 내 손에 들어오도록 하는 세계적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특별한 경험'은 두 번째 코드. 싸이가 월드 가수로 자리매김하게 해 준 '강남 스타일'의 돌풍은 세 번째 코드 재미의 힘에서 찾았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지역의 재발견을 시도한 성공 요소'로컬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전라북도가 블로그를 만들고, 트위터·페이스북으로 연결한 홍보 정책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결국 그가 내린 결론은 뜻밖의 행운, 특별한 경험, 재미, 공익성, 지역성, 진정성 등을 적절하게 가미해 사람들이 소셜 캠페인에 매력을 느끼고 스스로 참여하고 싶도록 유도해야 한다는 것. 급변하는 소셜 미디어 시대에 커뮤니케이션 변화를 요구받는 이들에게 딱 '안성맞춤'인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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