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류재현씨(49)가 제18회 전라미술상을 수상했다. 또 제2회 김치현 청년미술상은 서양화가 이광철씨(36)가 받았다. 전라미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이일청)은 이들 두 작가의 올 활동을 높이 평가해 양 부문 수상자로 선정, 8일 전북예술회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류씨는 올 초 3개월간 프랑스 파리에서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하는가 하면, 두 차례 개인전을 이어가는 등 활발한 작업을 해온 점이 평가를 받았다. 전북대 미술교육과 출신으로, 현재 임실동중 교사로 재직중이다.
청년미술상 수상자인 이씨는 조형 언어를 디지털 매체와 결합시켜 확장하는 등 새로운 실험으로 주목을 받았다. 올 전주 교동아트스튜디오의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했으며, 지난 9월 전북대 교수로 임명돼 대학 강단에 서는 겹경사를 맞았다.
전라미술상은 전북화방이 매년 창작지원금(300만원)으로 지난 94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 수상작가와 함께 15일까지 전북예술회관에서 '전라예술상 수상작가전'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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