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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손홍규 작가 고발…전북작가회의, 규탄 성명

전북작가회의(회장 안도현)는 30일 서울선관위의 손홍규 작가 고발에 대한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작가회의는 '작가의 입을 강제로 막으려 하지 말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선거 기간 동안, 동료 작가들이 '정권 교체를 원한다'는 정직한 성명을 발표했을 뿐인데, '정권 교체'라는 말이 야권 후보 지지를 암시하고 있어 고발했다는 것은 우리 작가들로 하여금 유신시대에 대한 공포스러운 기억을 되살리게 만든다"고 밝혔다.

 

또 "다양성과 다른 시각의 자유스러운 표출이 민주주의 근간이다"며, "권력자의 마음에 들지 않는 의견이라고 해서 근절해야 할 소음으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전북작가회의는 "우리말을 사용하는 작가들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원론적인 수준의 담화 행위에 재갈을 물리려는 일체의 시도를 배격하고, 부당한 압력이 지속될 경우 소속 회원 215명은 강력한 연대의 마음으로 함께 싸울 것이다"고 천명했다.

 

젊은 문인 137명은 지난 14일 '우리는 정권교체를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선언문을 한 일간지에 전면광고로 게재했으며, 서울선관위는 선거 직후인 지난 24일 실무를 맡은 정읍 출신의 소설가 손홍규씨(37)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대표 고발했다. 또 박성우 윤석정 백상웅 백가흠 김경주씨 등 전북작가회의 소속 작가들이 선언에 참여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원용 kimw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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