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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이정현 정무수석이 11일 국회를 방문,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에게 생일 축하 난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정치권에서 박근혜 정부의 소통부재를 질타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최근들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소통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정현 정무수석이 상징적인 행동에 나선 것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오후 민주통합당 지도부를 초청, 청와대 만찬을 갖기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정현 정무수석이 분위기 조성을 위한 사전정지 작업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이 수석은 이날 오전 국회 민주당대표실을 찾아, 68번째 생일(12일)을 맞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챙기라고 했다"며 난 화분을 전달했다.

문 위원장은 이정현 정무수석에게 대북 위기 해소를 위해 정부에서 대북특사 파견 등 선조치를 하는게 좋겠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해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