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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들 커서 이책 보면 내 마음 알겠지"

전직 경찰서장 출신 신상채씨 '하빠의 육아일기' 출간

▲ 두 손녀 휘수·유수를 안고 있는 신상채씨.
할아버지가 쓴 육아 일기는 어떤 모습일까. 전북경찰청에서 전주북부서장·익산서장 등을 역임한 신상채씨(63)가 '하빠의 육아일기(세종씨엔씨)'를 출간해 화제다.

 

신씨는 황방산 자락 마을에서 두 손녀 휘수(4)·유수(1), 외손자 이겸(4)과 함께 하는 소박한 일상속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아이의 이름을 호적에 올리는 일에서부터 성장하는 모습까지 기록한 글에서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과 교육방법 등을 엿볼 수 있다. 손자양육을 통해 동심을 재발견하면서 인생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은퇴자의 삶과 아이양육이 시대의 큰 화두가 된 요즘, 바람직한 할아버지상과 진정한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동문학평론가인 정혜원 문학박사는 "작가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손자손녀를 돌보며 시 동심을 대면하면서 인생의 새로운 장을 응시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 작가는 머리말에서 "아이가 장성해 이 책을 보게 되면 아마 할아버지의 마음을 어렴풋이나마 알게 될 것이다"며 "내가 눈을 감는 날까지 수행해야 할 과업인 '하빠의 육아일기'속에서 앞으로도 우리 아가들은 변함없는 주인공으로 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2003년 문예사조 수필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한 작가로 현재 경찰문인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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