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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미술관 공동전시 추진

소장품 활용 10~11월께 대규모 기획전 계획 / 지역민에게 다양한 역사·문화 자료 제공 의미

도내 박물관·미술관이 보유하고 있는 소장품을 활용한 대규모 공동 전시회가 추진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미술관의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통해 각자 보유하고 있는 유물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기획전이라는 점에서 입체적이고 깊이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 전시회 추진 계획은 지난 24일 부안 모항해나루가족호텔에서 열린 (사)전라북도박물관미술관협의회(회장 이동희) 워크숍에 참석했던 도내 박물관·미술관 관계자들이 "구체적인 교류·협력안을 마련하자"며 의견을 모으면서 시작됐다.

 

전북도립미술관 이흥재 관장은 이날 전북박물관미술관협의회 소속 35개 박물관·미술관(박물관 28개, 미술관 7개)의 소장품들을 활용해 공동 전시회를 열 경우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역사적·문화적 자료들을 제공하고,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박물관 이태영 관장, 전주역사박물관 이동희 관장, 원광대박물관 김선기 학예연구팀장, 전주대 홍성덕 교수 등 참석자들이 만장일치로 이 관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 자리에서 구체적인 실행 방안도 논의됐다. '조선의 선비'를 주제로 도내 박물관·미술관이 보유 중인 유물을 총 망라해 입체적인 전시로 꾸미겠다는 것. 전시는 올 10~11월께 전북도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동희 회장은 "전북지역 박물관 미술관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지만 이에 더해 도내 박물관·미술관이 공동으로 전시회를 열기로 해 협의회 차원의 사업들이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워크숍에서 전주대 홍성덕 교수는 △작은 미술관·박물관 지원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한 제도화 △대학박물관의 선도적 역할 등을 발전방향으로 내놨다.

 

전북대 이철량 교수는 '전북 미술관의 현황과 과제'라는 주제 발표에서 △미술관 설립 확대 △사립미술관 운영 지원 △미술관에 대한 인식전환 △미술관 작품 소장 양질화 등을 제시했다.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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