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2,1학년인 우리 아이들에게 '최민서 씨' '최윤서 씨'라고 부릅니다. 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썼어요. 아이들은 자신이 존중받는다고 느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존중하게 됩니다."
배우 최수종은 12일 수원지방법원에서 KBS 1TV 청소년 기획 '위기의 아이들' 촬영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가정과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최수종·하희라 부부는 KBS 1TV가 우리 사회 청소년 문제의 실태와 해법을 조명하기 위해 10부작으로 기획한 '위기의 아이들' 시리즈의 진행자 역할을 맡았다.
최수종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 동기로 "오래전부터 여러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가정에서 혼자 남아 동떨어져 있거나 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이들이 바른길로 안내하는 인도자가 없는 모습을 보면서 큰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나도 아이들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청소년 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느낀 점으로 "모든 청소년 문제에는 공통점이 하나 있더라. 중심축이 가정이다. 가정이 몰락하고 잘못되면 아이들이 삐뚤어지게 된다. 지역사회나 큰 사회나 나라 전체까지 통솔하는 시발점은 가정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보이는 사랑과 존중의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했다.
'위기의 아이들'은 오는 17일 9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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