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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이상순, 제주도 별장서 결혼식 진행

가수 이효리(34)가 1일 제주도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연인인 기타리스트 이상순(39)과 결혼했다.

 

이효리는 이날 오후 1시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 지은 별장의 넓은 정원에서 양가 가족들과 지인만 참석한 가운데 조촐한 예식을 치렀다.

 

현장에 있던 이효리의 소속사 비투엠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주례가 없는 등 일반적인 형식을 갖추지 않은 예식이었다"며 "양가 가족의 상견례를 겸했기 때문에 가족들의 축하 속에 함께 사진 촬영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두 사람은 무척 행복해 보였다"고 전했다.

 

철통 보안 속에서 진행된 이날 예식에서 이효리는 들꽃으로 만든 화관을 머리에 쓰고 민소매 드레스를, 이상순은 하늘색 예복을 입고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이 부부의 앞날을 위해 여러 곡의 축가를 선사하기도 했다.

 

1시간 반가량의 예식이 끝난 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결혼 뒤풀이를 겸한 파티가 열렸다.

 

두 사람의 결혼 장소이자 앞으로 서울과 오가며 살 집인 별장은 부지 1천300평 규모에 지어졌으며 8월 말 완공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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