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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수상작 다시 만난다

지난해 관객평론가상 '디셈버'등 3편 개봉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의 수상작들이 잇따라 관객을 만난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제14회 한국경쟁 대상을 수상한 박정훈 감독의 ‘디셈버’가 오는 20일, CGV 무비꼴라쥬상을 받은 정영헌 감독의 ‘레바논 감정’이 27일 개봉한다고 11일 밝혔다.

 

‘디셈버’는 출품 당시 ‘독창적인 서사구조로 연출된 독특한 영화’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후 제37회 상파울루국제영화제, 제18회 스플리트국제영화제, 2013 타오위안국제영화제, 제37회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 영화는 기존의 로맨스 영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1월, 2월, 3월 숫자가 보이고 이후 이어지는 상황은 시간이 뒤바뀌고 관계가 얽히면서 다단한 서사구조를 만들어 낸다.

 

‘레바논 감정’은 제3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하고 제32회 밴쿠버국제영화제와 제27회 BFI 런던국제영화제 초청됐었다. 영화 제목은 최정례 시인의 시 제목에서 따왔다. 복잡한 감정에 대한 표현을 궁금해하지 않고 힘들어하지 않고 그냥 ‘레바논 감정’이라 이름지은 데서 비롯됐다. 영화는 어머니의 첫 기일을 맞이한 주인공이 산동네에서 유품을 정리하며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상황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여자를 만나면서 시작한다. 낯선 남자의 등장으로 감정과 사건이 얽히고설킨 가운데 이를 밀도있게 배열했다는 평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의 한국경쟁 관객평론가상을 받은 박문칠 감독의 ‘마이 플레이스’는 지난 1월30일 개봉해 개봉관을 확대 상영하고 있다. 박 감독이 가족의 자전적 이야기를 소소하게 다룬 작품이다. 우리 사회에서 색다른 가족형태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치유의 다큐로 불리고 있다. 제39회 서울독립영화제 심사위원상, 제13회 인디다큐페스티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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