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문화영토 '판'14~23일
극단 문화영토 ‘판’(대표 백민기)이 올 창단 10주년을 맞아 그동안 선보였던 공연 중 우수 작품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난다. 창단 이후 매년 자체 기획 공연인 가족시리즈를 기획, 제작해 온 문화영토 판이 가족시리즈 첫 번째 무대로 준비한 작품이‘민들레, 아리랑!’(14일부터 23일까지).
다문화 가정의 갈등·이해·화합을 그린‘민들레~’는 지난해 29회 전북연극제에서 최우수작품상을, 31회 전국연극제에서 금상과 희곡상을 수상했다. 서로의 가치관과 언어의 다름속에서 발생하는 해프닝들을 재밌고 유쾌하게 그리면서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는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다문화 150만 시대임에도 우리 사회의 잘못된 편견은 여전합니다. 다문화 가정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을 높이고, 음식이나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듯 정작 중요한 것이 사람의 소중함이라는 사실을 돌아보는 공연의 장이 될 것입니다.”
작품을 쓰고 연출한 백민기 대표는 “세상의 다양한 문화나 종교까지도 인정하고 생활화하며 살아가는데 정작 그 중심에 있는 사람에 대한 다양성은 너무도 편협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지 않나 싶다”고 했다.
공연은 북에서 내려온 어머니를 중심으로 외국인 며느리, 사위 등의 다문화 가족관계와 남북 분단의 상흔을 복합적으로 구성해 결국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싼다. .
오지윤, 백호영, 송은주, 박광천, 박주영, 김좌훈, 이경미, 이중오, 한세연, 서유진 씨가 출연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 토 오후 3시, 7시 30분 / 일 오후 3시. 문의 063)232-6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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