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주영화제 세월호 애도 동참 레드카펫 취소…일정 그대로

개막 9일을 앞둔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희생된 희생자들과 유족들을 애도하고 위로하는 의미로 영화제 공식일정, 이벤트 등을 조정하여 치른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예정대로 5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하지만, 화려한 행사를 중심으로 일부 취소 또는 변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월1일 개막식과 5월7일 시상식에 예정되었던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하고, 개막식·시상식 이후 치러지는 리셉션 행사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개막식 레드카펫 대신 개막식 장소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내부에서 간소한 무대인사로 대신할 예정이다.

 

또 공연 이벤트 중 5월6일‘지프, 관객과 만나다’(관객파티)와, 거리공연‘Busking in JIFF’를 취소했다. 이에 따라 총 20개 팀의 31회의 거리공연이 취소되고, 3개 정도의 공연만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영화제 기간 동안에도 모든 영화를 상영하기 전에 틀어지는 공식 트레일러(영화제 기간 동안 330여 회 상영)에 추모의 메시지를 포함시켜 영화제를 찾은 관객들과 애도의 마음을 나누기로 했다.

 

야외 행사들을 대거 조정하면서 15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영화 상영에 집중하는 영화제가 될 전망이다.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이번에 변경된 주요 행사들은 1년 여 동안 많은 스태프들이 전력을 기울여 준비한 것이지만, 전 국민이 애통해하는 세월호 침몰사고와 애도의 마음을 함께 나누고자 조정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일부 행사들이 변경되었지만,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영화제의 본령인 영화 상영을 중심에 두고 영화제를 치르겠다”라고 밝혔다.

김원용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오피니언피지컬AI와 에너지 대전환과 협업이 우리의 미래다

경제일반[주간증시전망] 기존 주도주 비중 확대나 소외 업종 저가 매수가 바람직

군산한국건설기계연구원, 미래 건설기계 혁신·신산업 육성 앞장

오피니언[사설]미래 핵심 에너지기술 ‘인공태양’ 철저한 준비를

오피니언[사설] 위기의 농촌학교 활력 찾기, ‘자율중’ 주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