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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일 전주 영화의 거리 기린오피스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국제경쟁 심사위원의 기자회견 모습. | ||
전주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의 심사위원들은 자신의 통념을 깨는 작품을 고르겠다는 기준을 밝혔다. 이들은 언어와 문화를 넘어선 새로움을 기대했다. 이들은 6일 각 부문별 토론을 거쳐 수상작을 결정한다. 국제경쟁·한국경쟁·한국단편경쟁 등에 대한 시상식은 7일 오후 7시 한국소리의문화전당에서 열린다.
△국제경쟁=지난 2일 회견을 연 국제경쟁 심사위원 정지영·이상일·니콜라스 페레다 감독, 파올로 베르톨린 평론가, 배우 예지원 씨 등 모두 5명은 10편을 놓고 3개의 수상작을 결정한다. 정지영 감독은 “심사위원의 개성이 뚜렷해 치열한 난상토론이 있을 것”이라며 “심사보다는 신선함을 배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얼마나 새롭고, 감동을 주었느냐를 기준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상일 감독도 “그동안 영화를 보면서 몰랐던 것들, 깨닫지 못한 것들, 나와 관계 없는 것들을 내 일처럼 여겨지게 하는 영화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니콜라스 페레다 감독은 “개인적인 선호도에 도전해주는 영화를 기대한다”고 보탰다.
△한국경쟁=11편 가운데 2편을 시상하는 한국경쟁 부문의 심사위원인 아드리아노 아프라·마트 페란슨 평론가, 윤종찬 감독은 지난 4일 회견을 열고 심사의 변을 표명했다. 이탈리아에서 한국영화를 알리는 아드리아노 아프라 씨는 “현실을 바라보는 기존 관점을 바꾸는 예상치 못한 작품을 기대한다”면서도 “전주영화제 출품작 대부분은 언젠가 본 적이 있는, 다른 영화와 비슷한 작품이었다”고 평했다. 그는 이어 “국제적인 인정을 받으려면 자신이 속한 문화에 뿌리 내린 작품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트 페란슨 씨도 이에 동의하며 “영화를 많이 보다 보면 더 이상 새로운 게 있을 수 없지만 생각을 바꾸고 놀라게 하는 작품이 있다”며 “경쟁부문에서는 실험적인 영화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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