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4일~7월 3일 / 15개시도 대표극단 대통령상 놓고 경연 / 다양한 체험 행사에 천막 극장도 선보여
대한민국 대표 연극축제 ‘제32회 전국연극제’가 다음달 14일부터 7월 3일까지 군산 예술의전당 등 군산시 일원에서 20일간 열린다.
‘연극과 놀다(Play with PLAY)’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각 지역 예선을 거친 전국 15개 시도 대표 극단의 대통령상을 두고 뜨거운 경연을 펼친다.
14일 개최지 군산의 역사와 문화·비전을 담은 ‘진포의 꿈’이 개막작으로 공연되며, 태권도와 무용으로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그린 우석대 태권도 아트 퍼포먼스 ‘파랑새의 꿈’이 축하공연으로 펼쳐진다.
16일부터 전북 대표 극단 ‘까치동’의 ‘은행나무 꽃’을 시작으로 7월2일 충남 대표극단 ‘홍성무대’의 ‘봉선화, 별빛을 물들이다’까지 15일 동안 전국 15개 시·도 대표 극단이 매일 한차례씩 경선 무대를 갖는다.
또 15일 러시아 ‘람파극장’의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와 21일과 28일 카자흐스탄 ‘고려극장’의 ‘여자의 사랑’과 서울 ‘극발전소301’의 ‘만리향’이 각각 초청공연으로 마련되며, 7월3일 동남풍의 타악공연과 함께 폐막식에서 대통령상의 주인공이 나온다.
특히 이 기간 예술의전당 광장에는 ‘추억의 천막극장’이 마련돼 매일 각종 거리공연이 다양한 주제로 열리며, 장미동 장미공연장에서는 부부와 연인, 부모와 자녀를 위한 특별한 연극 힐링 프로그램과 근대를 주제로 한 연극놀이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학술대회 및 각종 참여·체험·교육·놀이마당, 각종 사진전 및 연극의상 체험과 전시가 진행되는 등 지역민과 함께 하는 연극 축제가 20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관람 티켓은 일반 1만5000원, 학생 1만원으로 전라북도민에게는 50% 할인되고, 전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상품 등을 구입할 경우 각종 할인혜택이 추가돼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
티켓은 온라인의 경우 금강방송, 지마켓, 옥션 홈페이지를 통하면 되고 오프라인은 군산예술의전당,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이마트, 롯데시네마·CGV 군산점, 동아서적 등에서 구매 가능하다.
제32회 전국연극제 조민철 집행위원장은 “이번 연극제에 10만명 참여를 목표로 개막작을 자체 제작하고 천막극장과 근대문화유산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개최지 군산의 특색을 최대한 살리려 노력했다”며 “이번 연극제가 일회성이 아닌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연극제는 1983년도부터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는 전국단위 연극제로, 그동안 전북 대표 극단들은 대통령상을 5회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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