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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디지털 삼인삼색 2014’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신연식 감독의 ‘조류인간’이 19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제36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조류인간’은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아 헤매는 한 소설가의 여정과 그 과정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물들을 통해 인간의 정체성과 욕망을 탐구한 작품으로, 로드무비의 형식과 판타지를 결합한 독특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모스크바국제영화제에는 신연식 감독과 ‘소연’ 역의 배우 소이가 영화제를 방문해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올해 디지털 삼인삼색에 참여했던 헝가리 기요르기 폴피 감독의 ‘자유낙하’와 박정범 감독의 ‘산다’ 또한 여러 해외 영화제의 러브 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