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회 '곰스크로 가는 기차' 27일~7월6일
![]() |
||
‘곰스크’, 실제로 존재하는지 알 수도 없는 이 도시는 어린 시절부터 주인공이 꿈꾸던 이상의 도시였다.
주인공은 어릴 적 아버지로부터 곰스크를 듣게 되었고, 곰스크를 꿈꾸게 됐다. 그때부터 주인공의 유일한 꿈은 곰스크가 되었다. 독일 프리츠 오르트만의 단편 소설 <곰스크로 가는 기차> 는 주인공이 언젠가는 반드시 곰스크에 가리라고 꿈꾸었고, 드디어 아내와 함께 그곳으로 가는 기차를 타면서 소설은 시작된다. 곰스크로>
이 작품을 전주 창작극회가 각색해 149회 정기공연 무대에 올린다(27일부터 7월6일까지, 각색·연출 박규현). “어느 누구에게나 곰스크란 수도 없이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분명 자리 잡고 있을 테다. 언제부터 가야한다고 꿈꾸고 있었는지, 가고 있다 무얼 볼모잡혀 중간에 내렸는지, 만약 다시 열차에 오를 수 있다면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할지, 중간에 내리지 않고 끝까지 갈 수나 있을 지는 모를 일이지만 행여 중도에 내려 기약없이 경유지에 머물러 있다 해도, 그 열정을 놓아 버리지 않았던 순간순간의 삶이 있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연극은 삶의 행복이 절실하게 원했던 무언가를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또 다른 곳에서도 찾을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면서 우리들의 삶을 뒤돌아 보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극단은 ‘꿈을 잃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고 설명했다.
이종화, 원 숙, 박종원, 김명민, 김자영 씨가 출연한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3시 공연.
문의 063)282-1810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