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팀 늘고 작품 수준 향상 / 김제지평선고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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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8회 전북청소년연극제 최우수 작품상을 받은 김제지평선고 연극부‘아파시오나토’ 공연 모습. | ||
김제지평선고 연극부‘아파시오나토’가 제18회 전북청소년연극제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공연작은 ‘우리읍내’(쏜톤와일더 작, 조은아 연출). 최우수 연기상은 무주 푸른꿈고의 신제아 학생이 차지했다.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전주 우진문화공간 예술극장에서 진행된 올 연극제(전국청소년연극제 전북지역예선대회 겸)에는 도내 9개 고교 연극부가 참가해 열띤 경연으로 치러졌다. 올 연극제에는 지난해 참가팀 보다 2개팀이 늘었고, 전반적인 작품 수준도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참가 학교마다 많은 학생들이 직접 연극무대를 관람하며 연극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자리가 됐다는 게 연극제를 주최한 전북연극협회(회장 조민철)의 설명이다. 이병선 연극제 집행위원장은 “두 개 학교의 무대를 제외하고 객석을 꽉 채울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몰려 고무적이었다”고 말했다.
심사단은 총평을 통해 “예년에 비해 경연작품들의 수준이 큰 편차 없이 고른 연기역량으로 상향 평준화되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었다”며, “공연기간 내내 학생들과 심사위원, 일반관객 모두 매 작품을 긴장과 설렘, 흥분과 기대 속에 숨죽여가며 보았다”고 평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과 학생들의 공동창작 작품 4편이 선보였고, 내용면에서도 가출비행 청소년 문제, 학교폭력과 성폭력,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자살사건, 그리고 입시위주의 교육현실의 과도한 경쟁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빚어지는 청소년들의 일탈 행동 등 곳곳에 만연되어있는 심각한 청소년 문제들을 학생들 스스로가 그들의 눈높이에서 시의성 짙게 다루었다는 점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다만 창작극의 완성도가 떨어져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지 못한 아쉬움을 남겼다. 심사단은 인물창조에 있어서 등장인물의 신체적 조건이나 심리적 조건, 사회적적 조건등 성격창조에 필요한 요소들이 갖춰지지 않고 개성이 없이 흉내만 내고 있다는 점과, 많은 학생들의 대사가 감정과 상황에 따라 강, 약, 고, 저, 완, 급의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일정하다는 점을 보완점으로 꼽았다.
심사는 이부열 전북연극배우협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장제혁 (전주대 교수, 전북연극협회 부회장)·서형화(전주시립극단 수석단원)씨가 맡았다.
지평선고는 오는 8월12일부터 서울 아르코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열리는‘제18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전북 대표로 참가한다.
△우수작품상=푸른꿈고 ‘파안’의 ‘가족이란 이름으로’ , 전주사대부고 ‘산목’의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장려상=전주여고 ‘Since 1996’의 ‘리멤버 2002’, 전주상업정보고‘ING’의 ‘꿈지바가 본다’, 전주제일고 ‘까멜레온’의‘방황하는 별들’△지도교사상=김덕중(지평선고) △공로상=홍자연(전주여고) △특별상(희곡부문)=신제아
한편, 연극제와 별도로 치러진 제10회 청소년독백경연대회 대상은 전주예술고 심성욱 학생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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