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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는 내꺼야"…소유욕에 얽매인 현대인

전북연극협동조합 '의자는 잘못 없다' 25일부터 창작소극장

   
 

의자를 둘러싼 한바탕 소동을 유쾌하게 풀어낸 연극이 올려진다.

 

전북연극협동조합은 오는 25일부터 8월3일 까지 전주시 완산구 동문길에 있는 창작소극장에서 ‘의자는 잘못 없다’를 공연한다. 선욱현 작, 류경호 연출.

 

이 작품은 필요와 생존이 아닌 욕망하기 위해 욕망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담아냈다. 기존 연극의 형식을 변형하며, 꼬여가는 상황에서 웃음을 유발한다는 설명이다.

 

연극은 가구점을 지나던 30대 중반의 남자 ‘강명규’가 미대생인 가구점 딸이 만든 의자를 소유하려는 욕망으로 시작한다. 예술가의 작품이라며 판매를 거부하는 딸과 이를 몰래 팔려는 가구점 주인이 등장하며 흥정의 과정이 펼쳐진다. 30만 원으로 판매가 결정됐지만 의자를 갖기 위한 난관은 또다시 다가온다. 강명규의 아내 ‘송지애’가 고가의 의자 구입은 절대 불가라는 방침을 철회하지 않기 때문이다. 의자를 둘러싼 인물들의 입장이 충돌하는 가운데 이 작품은 소유의 본질을 되새기게 한다.

 

제작진은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경험을 특별한 연극의 형식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7시, 일요일 오후 3시다. 관람료는 일반 1만5000원, 학생 1만 원이며 자세한 문의는 063-277-7440.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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