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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삼인삼색 '산다' 로카르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 박정범 감독의 영화 ‘산다’
 

제15회 전주국제영화제‘디지털 삼인삼색 2014’ 프로젝트로 제작된 박정범 감독의 ‘산다’가 8월 6일부터 8월 16일까지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리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또전주영화제 한국경쟁 대상 수상작인 장우진 감독의 ‘새출발’이 감독경쟁부문에 올랐다.

 

올해로 67회를 맞는 로카르노국제영화제는 스위스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영화제 중 하나로,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 ‘칠수와 만수’(감독 박광수),‘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감독 배용균),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감독 김기덕), ‘낮술’(감독 노영석) 등이 이 영화제와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홍상수 감독의 ‘우리 선희’가 최우수 감독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까를로 샤트리안 집행위원장은 ‘산다’에 대해 “올해 가장 놀라운 작품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산다’는 강원도 산골을 배경으로, 정신적 문제를 가진 누나와 어린 조카를 돌보며 살아가는 노동자 정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제작기간부터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 기간에 이루어진 최초 공개까지 많은 화제를 낳은 작품이기도 하다. 연출과 주연 1인 2역을 동시에 소화해 낸 박정범 감독은 정철 캐릭터를 형상화하기 위해 15kg 가까이 체중을 감량했고, 시나리오 수정만 50여 회, 겨울 강원도에서 진행된 50여 회 차의 촬영 등 빡빡한 일정 속에서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경쟁에 해당하는‘현재의 감독 경쟁부문’에 진출한 ‘새출발’은 전망이 보이지 않는 20대 남녀의 불안과 그들을 둘러싼 환경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로드무비 형식의 작품. 올해 전주영화제 한국경쟁 수상작 선정 과정에서 “강렬한 연기와 롱테이크의 인상적인 활용이 돋보이는 영화”라는 호평을 얻으며 심사위원단 만장일치로 대상을 차지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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