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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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화랑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
정부가 2020년까지 세계 7대 바이오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수립, 이의 실현을 위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기업 50개를 육성하고 고부가가치의 글로벌 신약 10개를 출시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2차전지 등 차세대 에너지 기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서울시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미래성장동력 사업을 보고했다. 정부는 우선 생명공학(BT) 혁명의 진원지인 바이오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13개 수준인 글로벌 바이오기업을 2020년까지 50개로 확대하고 지금까지 단 한 개도 개발하지 못한 글로벌 신약도 10개 이상 생산한다는 계획을 추진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도전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졌느냐에 따라 개인 운명도 180도 바뀌고 나라 운명도 바뀌는 것”이라며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꼭 극복해야만 넘어갈 수 있는 거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바이오시밀러·바이오베터 분야에서 2016년까지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올라서고 2020년에는 수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복제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15개 해외 대형신약의 특허가 2019년까지 차례로 만료되면서 2012년 약 9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39조원 규모로 급격히 확대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2012년 세계 첫 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관절염 치료제)를 출시한 바 있고 기초·응용 기술력도 상당한 수준에 올라 있어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줄기세포 치료제 분야의 경우 2020년까지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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