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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의 신랄한 세태풍자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25일~8월10일 소극장판

   
 

도둑의 입을 통해 사회의 부조리를 풍자하는 연극이 공연된다.

 

지난 1989년 초연한 뒤 꾸준히 무대에 오른 ‘늘근도둑이야기’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주시 완산구 현무1길에 있는 소극장 판에서 선보인다. 극작 이상우, 총연출 백민기, 협력연출 허귀행. 출연 주동환, 정진수, 김좌훈.

 

시사코미디의 스테디셀러인 이 작품은 늙은 도둑과 더 늙은 도둑의 이야기다. 대통령 특사로 출소한 두 도둑이 ‘마지막 한 방’을 위해 고위층인 ‘그 분’의 미술관에 침투하며 극이 전개된다. 둘은 시끄러운 경비견이 잠들 때까지 기다리며 인생과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훔친 금고의 배분 비율을 두고 옥신각신하다 결국 수사기관에 잡히고 사상범으로 몰려 취조를 받는다.

 

이 작품은 둘의 대화를 통해 사회의 왜곡된 부분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신계급주의에 대한 비판을 담았다. 또한 권력이 시민을 다루는 매커니즘도 엿볼 수 있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월요일과 7월30일 제외)며, 관람료는 전좌석 2만 원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63-232-6786), 홈페이지(www.art-pan.org).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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