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출·우수연기상 수상도 / 내년 1월 일본 초청 공연
김제 지평선고등학교(교장 정미자) 연극부 ‘아파시오나토’가 17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18회 전국청소년연극제’에 대상(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 개인상 부문에서도 이 학교 학생들이 연출상(조은아), 우수연기상 (서수민, 조은아)을 수상하는 등 주요상을 휩쓸었다.
전국청소년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문화예술 위원회·교육과학기술부·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한국대학연극학과교수협의회 후원했다
전국 고등학교 연극동아리를 중심으로 펼친 ‘전국청소년연극제’는 전국 16개 시·도 지역예선에서 1위 단체가 참가해 지난 15일부터 경연을 벌였다. 전북연극제 최우수상을 받으며 이번 연극제 전북대표로 출전한 김제지평선고의 대상 수상작은 ‘우리읍내’. 미국 극작가 쏜톤 와일더의 이 작품은 1938년 퓰리처상 수상작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삶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쳐버리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메시지로 담고 있다.
전북연극협회(회장 조민철)는 지평선고의 대상 수상과 관련, “그동안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최다수상 등 전국의 명성을 떨쳐왔던 전북연극의 저력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환영했다. 전북은 전주여고 연극동아리가 2012년 대상을, 지난해 최우수상을 각각 차지했었다.
연극부 지도를 맡은 김덕중 교사는 “항상 부족한 연습시간과 열악한 지원 속에서도 연극반 학생들이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각자의 미래를 향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지금처럼 열정적인 모습, 순수한 모습으로 꿋꿋이 걸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지평선고 연극팀은 내년 1월 ‘도쿄도 고등학교 연극콩쿨중앙대회’에 초청을 받아 일본 공연의 기회를 얻었다. 또 이번 단체상 및 개인상 수상 학생들은 각 대학 입시전형 기준에 따라 관련학과의 특 특례입학의 혜택에서 가산점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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