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남궁문·안행근·이양근·황호진 씨 포함
사학비리 등으로 인해 한때 폐교 위기까지 내몰리고 학사운영에 큰 혼란을 겪어온 서남대학교에 임시이사가 파견된다. 교육부는 26일 학교법인 서남학원(서남대)의 조속한 정상화와 학사운영 안정을 위해 임시이사 8명을 선임·통보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임시이사 선임은 서남학원 전·현직 임원 12명이 지난해 7월 3일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한 임원취임 승인 취소처분 취소 소송이 올 7월 17일 기각(교육부 승소)되면서 이뤄진 후속 조치다.
8명의 임시이사 중 전북지역 인사로는 남궁문 원광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 안행근 전북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이양근 예수병원유지재단 부이사장, 황호진 전라북도 부교육감이 포함됐다.
이밖에 문영기 법무법인 길상 변호사, 오창걸 삼일회계법인 상무, 인요한 연세대 가정의학과 교수,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 등이 임시이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임시이사의 임기는 오는 2016년 8월까지 2년이다.
한편 서남학원은 2012년 교육부 감사 결과 교비회계자금 횡령 및 불법 사용, 이사회 운영 부당, 교원 허위 임용 등의 사유로 지난해 6월 임원취임 승인이 취소됐다. 그러나 승인 취소된 임원들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이 지난해 11월 대법원에서 확정되면서 최근까지 이들 임원에 의해 학교법인이 운영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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