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내년 상반기 연구용역 실시 후 본격 출범 / 宋 지사 임기 내 112억 5000만원 추가 출연
민선 6기 송하진 전북도지사의 공약인 전북문화관광재단 설립 방안이 구체화됐다.
전북도는 28일 전북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과 순수 문화예술 육성 및 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을 높이고,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전북문화관광재단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도는 오는 2017년까지 모두 331억5000만원을 투입해 전북문화관광재단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금 가운데 민선 4~5기 동안 조성된 금액은 219억원이며, 송하진 지사 임기 내 112억5000만원(도비 80억5000만원·기타 32억원)이 추가로 출연된다.
재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금(500억원)이 마련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일단 소규모로 출범해 점진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게 전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재 도가 진행하고 있는 문화예술진흥기금 등의 문화예술사업 일부도 재단에 이양될 전망이다.
도는 이를 위해 문화예술진흥기금 제도개선 TF팀을 운영, 기금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있다. 문화예술진흥기금 외에도 재단이 안정된 운영을 할 수 있을 때까지 기금과 별도로 관련 예산이 지원된다.
도는 재단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예산 5000만원을 확보, 내년 상반기에 용역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연구용역에서는 재단의 목적, 운영, 예산 등에 관한 사항과 함께 민간 이사장 선임 여부도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관련 조례 정비작업을 내년 하반기에 추진한다. 현재 도는 ‘전북문화재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폐지하고 ‘전북문화관광재단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과 기존의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을 두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연구용역과 관련 조례가 마련되면 전북도는 곧바로 재단 설립 절차에 들어간다. 재단은 문화와 관광콘텐츠 개발을 위한 전문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이며, 문화예술정책 연구, 순수예술창작 지원, 문화예술사업 지원, 관광콘텐츠 연구·조사, 문화관광상품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재단 설립 과정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충분한 자문을 구하고, 이해관계자들에게도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면서 “재단이 소규모로 출범하는 만큼 당분간 도의 지원은 필수고, 안정된 운영을 위한 기금이 모일 때까지 재단의 내실화를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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