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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화된 문자의 미학

최수일 서예가, 서울서 개인전

▲ 최수일 作 ‘情’

미술서예, 서예를 통해 문자의 조형성을 살리는 작업을 해온 서예가 최수일씨가 5년만에 서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새김질의 미학’展(22일까지). 그의 8번째 개인전이다.

 

문자를 소재로 서예술(書藝術)적 표현에 주력하며, 회화적 조형 양식을 취해온 작가는 동양예술에 서양적인 현대성을 접목한 일련의 작업들을 해왔다. 조형화된 문자를 나무에 새김질하여 회화처럼 보이게 하고, 종래의 서예나 서각과는 다른 새로운 장르의 신선함을 보여준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가는 작품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성격은‘서예술’이라 말하고, 또한 조형예술을 추구하고 있다. 작품의 소재가 되고 있는 문자를 포치 하거나 오브제의 선택, 채색까지도 의도된 조형 방법을 쓴다. 또 전통적 서예의 장법(章法)을 과감히 배제한 회화적 구성과 색채표현도 색다르다. 전시에는 45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최씨는 전주대 국문학과와 동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대한민국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전북도서예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 전주대학교 강사,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큐레이터 등으로 활동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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