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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조선무과 전주대회 27일 한옥마을 일대

▲ 지난해 열린 조선무과 전주대회에서 전문 무예인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조선시대 정립한 전통 무예가 전주 한옥마을에서 재현된다.

 

(사)대한24반무예협회가 주최하고 조선 과거 전주별시 조직위원회와 온다라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는 제2회 조선무과 전주대회가 전북도와 전주시 후원 등으로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주 풍남문광장과 한옥마을에서 열린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조선의 무예서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 에 수록된 24가지의 무예를 바탕으로 했다.

 

특히 임진왜란 발발에도 보전된 전주성에서 1593년 광해군이 무과(武科) 전주별시를 실시해 1700여명의 무관을 선발한 전통을 되새긴다.

 

이번 행사에는 300명이 참여해 10개 종목을 재현한다. 활쏘기, 검겨루기, 검법, 맨손권법, 단체 연무 등을 포함한 10개 무예를 시연하고 5개 종목은 경연을 펼친다. 시민의 재능기부로 서예, 판소리, 시낭송, 검무 등 곁들이 공연도 이뤄진다. 또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활쏘기와 병장기 체험을 실시하며, 임진왜란 당시 전장을 회상할 수 있는 주먹밥과 감자를 점심으로 제공한다.

 

무예 수련을 하며 교육·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대한24반무예협회의 김영근 대표는 “조선무과 전주대회는 전주별시의 단순한 복원이나 재현이 아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말했던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 호남이 없었다면 나라도 없었다)’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담았다”며 “전주성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싸웠던 의병의 넋을 기리고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무예도보통지> 는 임진왜란을 계기로 1594년에 무예훈련원이 설립되면서 이후 200년에 걸쳐 보완돼 1790년에 완간된 무예 훈련 교범이다.

이세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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