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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미래산업 조화, 창조경제 구현" 박 대통령 축사 요약

존경하는 전북 도민 여러분, 함께 하신 내외 귀빈 여러분,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오늘 출범식 슬로건이 ‘미래 산업의 씨앗이 싹트다’입니다. 앞으로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우리나라의 미래산업을 이끌어 갈 창의적 아이디어를 길러내고, 이것이 창업과 일자리로 이어져서 창조경제가 풍성한 열매를 맺기를 기대합니다.

 

전라북도는 유구한 문화유산과 농업을 기반으로 새로운 미래산업이 싹트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정서와 가치를 잘 간직하고 있는 전주 한옥마을은 해마다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글로벌 문화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한지(韓紙)는 단순한 종이를 넘어 인테리어 자재와 옷감, 문화재 복원사업 재료 등의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세계적인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전통적인 농업 기반 위에 농업진흥청과 14개 농생명 혁신기관이 이전해 오면서 농생명 산업의 혁신벨트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작년에 준공된 효성 공장에서 생산되는 탄소섬유는 수천 년간 제조업의 기본 소재였던 철을 대체할 ‘미래 산업의 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늘 출범하는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런 지역적 특성을 살려서 전통산업과 미래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구현의 거점이 되어야 합니다.

 

특히, 전통문화와 농생명, 탄소산업의 대도약을 이루기 위해 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연결고리가 되어야 합니다.

 

창조경제혁신센터 최초로 전북센터에 설치된 미디어랩에서는 전통 국악 연주자와 비보이가 만나 새로운 한류 문화융합 컨텐츠가 제작될 것입니다.

 

전북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생명 자원은 혁신센터 디자인 랩에서 다양한 아이디어와 결합해 상품성을 높여야 합니다.

 

탄소소재 분야에서는 강하고 가벼운 탄소섬유를 다양한 제품에 적용시키는 후방산업에 창업·벤처 기업들이 활발하게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의 탄소소재 기술을 배우기 위해 낚싯대를 사서 분해했던 효성의 역량이 총결집될 ‘탄소특화 창업보육센터’가 탄소소재 분야의 히든 챔피언들을 배출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도 전라북도에 농생명과 탄소소재 산업분야의 R&D 기관과 기업들이 집적되어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가겠습니다.

 

여러분, 오늘 출범한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는 금융지원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첫 번째 창조경제혁신센터입니다.

 

센터를 방문하는 누구나 전문가로 구성된 코디네이터들을 만나 오늘 MOU를 맺을 다양한 혁신기관들로부터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술금융지원 종합 창구에서는 창업이나 R&D, 사업 확장 과정에서 부딪히는 금융애로를 원스톱으로 상담받고, 무담보·무보증으로 자금을 지원받게 됩니다.

 

아울러, 혁신센터의 창업·사업화 지원 사업에 크라우드 펀딩이나 성장 사다리펀드 같은 맞춤형 투자를 결합해서 지원자금의 양과 질을 높여갈 것입니다.

 

앞으로 정부는 ‘전북 창조경제 혁신센터’에서 처음으로 구체화된 원스톱·금융 융합 서비스 모델을 전국의 모든 혁신센터로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전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북 도민 여러분과 힘을 합쳐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고 이끄는 곳이 되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관련기사 박근혜 대통령 "농생명·탄소산업 대도약 적극 지원"
김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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