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이달 매주 토요일 3편 무료상영
재일동포의 애환을 그린 영화가 무료로 상영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이번 달 매주 토요일 오후 1시30분 전주시 완산구 고사동 전주객사3길에 있는 영화제작소에서 3편의 무료 영화를 선보인다.
14일 재일교포 2세인 양영희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족의 나라> , 21일 일본학교가 아닌 조선학교를 선택한 아이들의 <우리 학교> , 28일 전국 제패에 나선 일본 오사카 조선고교 럭비부의 도전을 담은 <60만번의 트라이>를 관람할 수 있다. 우리> 가족의>
영화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이 주연으로 나선 ‘가족의 나라’는 조총련계 재일동포 가족이 주인공이다. 북송사업으로 북한에 갔다 25년 만에 병 치료를 위해 일시 귀국한 ‘성호’로 영화는 전개된다. 감시자인 ‘양 동지’와 동행한 그를 통해 개인을 향한 국가 권력의 통제를 드러낸다.
‘우리 학교’는 해방 직후 재일동포 1세가 세운 ‘혹가이도 조선초중고급학교’의 교원, 학생의 일상을 3년5개월간 카메라에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다. 조선인임을 잊지 않기 위해 ‘용감한 등교’를 하는 이들의 생활이 펼쳐진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CGV무비꼴라쥬 배급지원상을 받은 ‘60만번의 트라이’는 스포츠 다큐멘터리에 민족 갈등과 차별을 녹여냈다. 오사카조선고교 럭비부는 60만 명 재일동포의 응원과 꿈을 안고 전국대회의 준결승에 진출한다. 주장의 부상과 선수간 갈등, 오사카시의 학교 보조금 지급 중지 등의 악재가 겹치지만 이를 의연하게 극복하는 럭비부가 그려진다.
무료 관람은 상영 시작 1시간 전부터 상영관에서 좌석 지정과 발권이 가능하다. 더불어 디지털독립영화관은 휴가 중 눈사태를 맞은 가족을 소재로 한 ‘포스 마쥬어: 화이트 베케이션’, SNS의 마녀사냥으로 이어진 죽음을 파헤치는 ‘소셜포비아’, 프로야구 탄생 이전의 야구 소년을 찾는 여정인 ‘그라운드의 이방인’, 찰리 채플린의 캐릭터 ‘리틀 트램프’의 탄생 101주년을 기념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 ‘모던 타임즈’를 이번 달 개봉 영화로 선보인다.
자세한 문의는 홈페이지(http:// theque.jiff.or.kr) 및 전화(063-231-3377, 내선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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