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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문제오류 개선·난이도 안정화 중점

개선위, 출제·검토 이원화…검증과정 강화키로

수능 출제위원단과 검토위원단이 분리되고 사후 검증 과정도 강화된다.

 

이는 수능개선위원회가 17일 내놓은 ‘수능 출제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 시안’에 담긴 내용이다.

 

일단 지금까지 교육과정평가원 중심으로 진행되던 모의평가 결과 분석 및 수능 출제 전략 수립 과정이 새로 구성되는 ‘수능분석위원회’에 맡겨진다. 이 수능분석위원회는 외부 교과 및 평가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또 교사를 대상으로 ‘출제역량 강화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교과 내용 전공자의 참여를 확대하는 등 출제 인력 풀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문제 출제 기간을 늘리고, 최신 학설과 통계를 반영하기 위해 인터넷 직접검색을 광범위하게 실시하는 등의 방안도 포함됐다.

 

검토 과정도 크게 강화된다. 지금까지는 평가위원이 출제진에 속해 있어 검토 과정에 한계가 있었던 것을 고쳐 출제위원단과 검토위원단을 완전히 분리하기로 했다.

 

특히 오류 가능성이 지적됐으나 수정·개선이 이뤄지지 않은 문항은 출제에서 배제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밖에 이의 심사를 강화하는 등의 방안도 시안에 포함됐으며, 관심을 모았던 EBS 교재 영어지문 연계 방식에 대해서는 당장 개편을 하지는 않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수능개선위는 “2017학년도까지는 70% 연계는 유지한다”면서 △2017학년도 수능까지는 현행 방식을 유지하는 방안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는 문항의 비율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방안 △해석본 암기를 통해 풀 수 있는 문항에 한해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쓰지 않는 방안 등 3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들을 이달 말에 평가원이 발표하는 2016학년도 수능시행계획에 일부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권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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