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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중대선거구제·석패율제 도입돼야"

정의화 국회의장, 지역언론인 모임 '세종포럼'서 주장

▲ 중견 지역언론인들의 모임인 ‘세종포럼’ 토론회가 2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강연자인 정의화 국회의장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24일 “우리 사회가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가려면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인 석패율제 등이 반드시 도입돼야 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지역언론인들의 모임인 ‘세종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이같은 의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그는 “소선거구제로는 안된다. 51과 49가 대립하고, 51%가 다 먹으려 하는데서 갈등이 시작된다"며 “중대선거구제와 권역별 비례대표, 석폐율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특히 자신이 초선, 재선 국회의원때는 양당제가 맞고 4년 중임이 맞다고 생각했으나 3선 이후에 생각이 바뀌었다며 “중대선거구제와 석폐율은 3선이후에 보니 대한민국이 하나의 통합된 사회로 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의장직을 마무리한 뒤 틈을 내서 독일에서 2, 3개월 머물면서 독일식 연정에 대한 공부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섭단체가 되려면 20석이 필요하기 때문에 작은 정당은 살아날 방법이 없다"고 말한 그는 “특정 정당이 지지도를 10% 받아도 20석이 안되면 교섭단체가 안되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이제 교섭단체도 10석으로 줄여야 하며, 이렇게 돼야만 대한민국의 대의민주주의 앞당기는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내년 선거에는 어떤 일이 있어도 다당제가 되었으면 좋겠고, 10석 이상 가지면 교섭단체가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양당제가 분열과 갈등으로 가는데 비해 이제는 다당제를 통해 통합으로 가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장은 자신이 동서화합을 위해 오랫동안 매진하는 계기가 된 사연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젊은 시절 전주 예수병원에서 의사 레지던트로 2년, 김제 용지보건지소장으로 6개월 남짓 생활하면서 호남에 대한 일부 사람들의 인식이 완전히 잘못된 것이며, 자신이 동서화합을 위해 나서는게 시대정신이라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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