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 최대 숙원사업인 내장산 리조트조성사업의 기반조성공사가 2014년 12월말 완료됐다. 지난 2003년 3월 한국관광공사의 사업타당성조사에 이어 12월 관광공사와 정읍시가 지자체 협력사업으로 관광지개발 공동협약을 체결한지 12년만이다.
이에따라 한국관광공사와 정읍시는 본격적인 토지분양에 나서고 있다. 현재 KT&G 기업연수원이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펜션과 여관부지 일부가 분양되었지만 실질적인 국내·외 투자기업의 유치를 위해서는 한국관광공사의 분양가 하향조정 등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시장상황에 맞춰 감정평가가 이뤄지지만 기반시설이 구축되어 있어 분양가는 저렴한 편이다는 입장이다.
정읍시민들은 민선3기부터 시작된 조성사업이 민선 6기에는 꼭 결실을 맺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계절관광지로 거듭나는 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밑거름이 될 수 있을것이다는 희망을 걸고 있다.
△내장산리조트 조성사업 개요
정읍시 신정동과 용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내장산리조트는 정읍시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개발사업자로 참여해 조성하는 관광지이다. 국립공원 내장산의 9봉중 4봉인 망해봉을 바라보고 둥지를 틀었으며, 내장산 북서쪽의 용산호를 껴안고 있는 형상이다.
총사업비 3183억원을 투입하여 전체부지면적 158만7074㎡(48만여평)에 골프장(18홀·28만평)과 호텔, 블루밍가든, 스파파크, 콘도, 상가, 여관, 펜션등 리조트 건설을 목표로 한다.
정읍시(423억원)와 한국관광공사(440억)가 부지매입과 기반조성공사에 863억원을 투입했고 2320억원의 민간자본과 외국인 자본을 유치해 관광지 조성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는 내장산리조트 조성사업의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부지 일괄분양 계획을 변경하여 2014년 8월, 관광지 48개 부지를 개별분양으로 전환했다. 개별분양 세부사항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http://www.visitkorea.or.kr, 공고/공모)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핵심시설 골프장 부지 분양
내장산리조트 조성부지 총 158만7074㎡중 분양대상 부지는 109만9371㎡(33만여평)로 총 분양가는 560억원에 달한다. 이중 핵심시설부지는 골프장과 호텔부지를 꼽을수 있다. 골프장은 92만3644㎡(28만평)에 18홀 규모로 230억원이다. 8층 150실 규모의 호텔부지는 2만4890㎡(7500여평)에 46억원이다.
한국관광공사와 정읍시는 지난 5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내장산리조트의 핵심시설인 골프장의 투자자 모집을 위해 원포인트 사업자 특별제안공모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는 국내 굴지의 건설사와 금융사, 자산운용사, 스포츠·레저업계 등 20여개 사업체가 참석했다.
정읍시는 투자자에 대해서는 건축허가 등 처리기간을 단축해 조기 개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행정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투자자 인센티브로는 부지 분양가와 토지대금 납부조건 및 납부기간, 부지 임차허용 등 투자제안에 유연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별제안 공모기준은 18홀 규모, 계약 후 1년이내 착공과 착공 후 2년 이내의 개장조건이다.
투자자는 골프장의 시설내용과 부지의 분양가격 또는 임차료, 토지대금 납부조건(임차조건), 재원조달계획 등을 포함한 투자제안서를 오는 4월22일까지 한국관광공사 관광자원개발팀에 제출하면 된다.
골프장 특별제안심사위원회는 이를 심의하여 우선협상대상자와 예비협상대상자를 선발하게 된다.
△내장산리조트 조성사업 추진상황 및 계획
2003년 한국관광공사의 사업타당성조사 - 2008년 3월 5일 기반시설공사 기공식 - 2010년 12월 관광지 변경지정(용산호 수변구역 추가편입 난개발 방지 및 관광이미지 제고) - 2012년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승인 - 2014년 12월 기반시설공사를 완료했다.
2013년 KT&G 기업연수원이 부지를 매입하고 건축허가를 얻어 지난 3월 중에 건립공사가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건축 사업자 선정 절차 등으로 연기돼, 오는 6월 건축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KT&G 기업연수원은 171억 6000여만원이 투입돼 총면적 8419㎡에 지하 2층, 지상 6층 숙박시설 72실 규모로 건립되며, 2015년 말 완공 예정이다.
여기에 펜션부지 5개소 2531㎡(765평), 여관부지 2개소 7405㎡(2240평) 12억 4600만원이 분양되었다.
특히 서울특별시 연수원이 타당성 용역중에 있어 정읍시가 내장산리조트에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정읍시는 오는 4월부터 국내외 투자자 발굴 민자유치 추진을 본격화 하여 레저산업에 관심있는 수도권의 자본가와 기업, 금융업등 투자자 물색에 나서고 더불어 화교자본과 오일머니 투자유치를 위한 해외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정읍시는 미화 2만불 이상 투자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법인세, 취득세,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보조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투자 입지여건 및 기대효과
내장산리조트가 완성되면 그동안 관광지로서 취약했던 정읍지역의 숙박시설, 스포츠·레저시설 등 복합 관광·휴양시설이 확충됨에 따라 지역의 관광산업을 한층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장산리조트는 관광지의 기본요소라 할 수 있는 인지도, 지리적 접근성, 관광인프라, 관광소비자, 자연환경 및 주변경관이 우수하여 내장산관광특구로 지정되었고 정부가 각종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는 지역으로서 민간투자활성화 촉진지역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정읍시가 공동으로 개발한 레져·휴양시설로서 신뢰할수 있는 투자상품이며 기반시설공사가 완료되어 즉시 사업 착수가 가능하다.
한 해 150만명이 찾아드는 세계적인 단풍명소로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KTX 고속철도 개통과 더불어 서해안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이 인천국제공항, 김포국제공항, 군산공항, 무안국제공항, 광주공항, 청주국제공항, 인천항, 평택당진항, 목포항과 거미줄처럼 연결돼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요충지이자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등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어디에서든 접근성이 좋다.
● 김생기 시장 "분양 설명회 개최 등 민자 유치 힘 쏟을것"
“국내외 잠재 투자 의향자들을 보다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분양 설명회를 개최하는등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전력을 쏟겠습니다”
내장산리조트 기반조성공사 완료에 발맞춰 2014년 11월 서울에서 개최된 한중 창조도시 문화대전에 포럼발표자로 참가해 민자유치 홍보 활동을 전개했던 김시장은 “KT&G 기업 연수원 착공은 내장산리조트 관광지 조성사업의 첫 민자유치라는데 의의가 있다”며 “이후에도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민간투자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잠재 투자 의향자들을 지속적으로 물색하는 등 내장산 민간투자 유치 및 조기 활성화에 전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어 “골프장 투자자 모집을 위한 설명회에 정읍출신 기업체 관계자는 물론 금융권등에서 인허가 사항 문의등 관심도가 예상외로 높았던 만큼 기대감을 갖고 있다”며 “관광공사와 협력체제를 구축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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