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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봉신도시] 정주여건 확보·기반시설 조성…인구 10만 넘어 15만 도시로

LH 통폐합·청사 이전 등 얽히면서 10년째 중단 / 주택 5759세대·학교·공공기관·도서관 등 조성 / 이르면 올 10월 착공…완주 제2 도약 발판 기대

▲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와 봉동읍 고천리 일원에 들어서는 ‘완주 삼봉지구 주택단지 조성사업’조감도.

완주군이 민선 6기 미래비전인 ‘10만 자족도시, 완주미래 발전기반 구축’을 위한 완주삼봉지구 주택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2007년 1월 국민임대 주택단지 예정지구 지구지정 고시이후 보상까지 완료됐지만 10년 가까이 장기간 중단됐던 완주삼봉지구 사업을 빠르면 올해 10월에 착공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사업지구 면적 91만 4978㎡에 주택 5759호, 1만 4428명을 수용하는 삼봉신도시 조성과 관련, 1882억의 사업비를 투자해 2019년 12월까지 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공공주택사업지구계획 변경승인을 지난해 6월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사업계획은 현재 관련 기관의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의 공공주택 통합 심의를 준비하고 있다.

 

완주군은 오랫동안 답보상태를 보였던 삼봉신도시가 조성될 경우 공단 인근에 쾌적한 정주여건이 마련됨으로써 인구 유입 가속과 더불어 완주산업단지 근로자의 직주 근접지 개선 효과를 창출하는 등 완주미래 발전기반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봉신도시 조성 개요

 

완주 삼봉신도시는 호남고속도로와 지방도 799호선, 간선도로 등과 연접해 접근성이 우수한데다 완주산업단지 및 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 1·2단계 등 산업 집적지와 인접해 배후 주거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봉신도시는 완주군 삼례읍 수계리와 봉동읍 고천리 일원 91만 4978㎡에 공동주택 8개 단지 5525세대와 단독주택 234세대, 유치원 및 초등학교, 중학교 각각 1개소, 공원과 녹지 18만 3040㎡, 상업 및 근린생활시설 5만 2219㎡, 도시지원시설 5만 5102㎡, 도로 등을 조성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시행하는데 1만4428명의 수용인구를 계획으로 오는 2019년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882억원이다. 완주군은 삼봉신도시에 공공기관을 적극 유치해 거주 주민의 편익시설을 증진시키고 기반시설 설치에 따른 행정 협의 및 지원을 신속하게 처리함으로써 사업기간을 단축하고 경제적 부담이 감소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삼봉신도시 추진과 계획

▲ 박성일 군수(왼쪽)가 지난해 이재영 LH공사 사장을 만난 자리에서‘완주 삼봉지구 주택단지 조성사업’을 빨리 추진해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당초 삼봉신도시는 국토교통부에서 지난 2007년 1월 4일 국민임대주택단지 지구지정 고시를 받았고 2008년 1월 3일 예정지구 지정변경 및 실시계획 승인이 났다. 이어 2008년 1월 3일까지 895억원을 들여 토지 91만 4987㎡와 지장물 보상을 완료했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였던 한국주택공사가 토지공사와의 통폐합됐고 원래 신도시 조성시 입주하기로 했던 완주군 신청사가 완주군 용진면 운곡리로 이전함에 따라 삼봉신도시 조성사업이 장기간 표류했다.

 

때문에 사업 재개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의 목소리가 높아질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민선6기 완주군수로 취임한 박성일 군수는 삼봉신도시의 추진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해왔고 지난해 11월 5일 이재영 LH공사 사장을 만나 사업추진을 건의했다.

 

그리고 LH는 올 4월 6일 사업계획변경에 따른 지구계획변경 승인 신청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하기에 이르렀다. 삼봉신도시는 현재 관련부서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완주군에 따르면 6월중 국토교통부 공공주택 통합 심의를 거쳐 2015년 8월에는 지구계획 변경이 승인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빠르면 올 10월중에 공사를 착공해 2019년 12월까지 사업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지여건과 기대효과

 

완주 삼봉신도시는 호남고속도로 삼례IC 3㎞ 거리에 위치하고 있고 지방도 799호선과 과학로 등 간선도로와 연접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북측 1㎞ 거리에 완주산업단지 및 과학산업단지에 현대자동차, KCC, LS엠트론 등 200여개 업체, 1만3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여기에 현재 86%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완주테크노밸리 1단계사업과 착공을 목전에 둔 2단계 사업 등을 고려할 때 배후 주거수요를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5759세대의 대규모 택지개발로 정주여건이 개선됨으로써 인구의 대거 유입이 예상된다. 또 장기임대와 공공임대, 공공분양, 민간분양, 행복주택, 단독주택 등 수요에 대응한 다양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서 무주택 서민의 내 집 마련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인구 10만명 시대를 앞둔 완주군이 10만 도농복합 자족도시를 넘어 15만 시대를 열어가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주군은 이에 쾌적하고 독창적인 명품 신도시 건설을 위해 설계단계부터 공원 및 녹지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도로·상수도·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춤으로써 자연재해와 사고 및 각종 범죄에서 안전한 명품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완주소방서와 도서관, 보건소, 노인·보훈회관, 로컬푸드 직매장, 공용주차장 등 공공기관과 시설을 적극 유치해 주민의 편익을 증진시키는 등 삼봉신도시가 다함께 열어가는 으뜸 도시를 건설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 [박성일 군수 '삼봉 신도시' 구상] "삶의 질 높이는 명품도시"

“완주 삼봉신도시를 3000세대 규모의 미니복합타운 및 완주 테크노밸리 조성, 복합행정타운, 용진면 읍 승격 등과 함께 10만 도농복합 자족도시를 넘어 15만 완주시대를 개막하는 핵심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장기간 표류해왔던 삼봉신도시 사업 재개를 이끌어낸 박성일 완주군수는 “삼봉신도시는 완주군의 외형과 위상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현안”이라며 “그동안 군민의 협조와 성원에 힘입어 사업재개란 결과를 얻은 만큼 LH와 긴밀히 협조해 삼봉지구가 완주군의 발전과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중심지가 되도록 명품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군수는 이어 “삼봉신도시가 인근의 전주 에코시티 등 대규모 주택단지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내다보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계획과 정주여건 마련, 공동체 활성화 등이 필요하다”면서 “편의시설과 공공기관도 삼봉신도시에 입주할 수 있도록 해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는 물론 외부에서도 완주군으로 들어와서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군수는 “맹자는 견고한 요새도 사람의 화합과 상생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고 들고 “삼봉신도시가 명품 도시로 조성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성원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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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kwon@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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