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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25바퀴 돌며 쓴 해외여행 에세이

수필가 김재환 〈역마살〉

“역마살 때문인지 10대부터 전국의 유명 산과 강, 바다와 섬, 명승고적을 답사했다. 오토바이와 자동차 주행거리로 치자면 약 100만 ㎞ 정도, 지구를 25바퀴쯤 돈 셈이다.”

 

수필가 김재환씨는 40대를 마감하면서도 지도를 펴고 살폈다. 50대를 맞으면서 해외로 방향을 돌렸다.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먼 곳부터 가까운 곳으로, 후진국부터 선진국으로’기준과 목표를 정해 각국을 다녔다.

 

해외 여행에세이 <역마살> (수필과비평사)이 나온 배경이다. 안데스와 아마존의 땅 중남아메리카, 먼 남쪽 대륙 오세아니아, 로키 산맥과 미시시피 강을 품은 북아메리카, 아기자기 역사와 문화가 숨쉬는 유럽, 사람 사는 향기 진한 아시아, 인류 태초의 고향 검은 대륙 아프리카 6대주의 삶과 풍경이 이 책에 녹아 있다.

 

“어느 곳이나 사람은 살고 있었다. 척박한 자연환경을 극복한 인간은 실로 위대했다. 젊은 시절, 하나라도 더 눈에 넣으려고 쉼 없이 빨리빨리 달려온 여행을 후회한다.”

 

저자는 “쉬 쓸 것 같으면서도 몹시 쓰기 어려운 게 기행수필이었다”며, 앞으로는 찬찬히 살피며 여행하겠다고 책 서문에서 스스로 다짐했다.

 

농협에서 33년간 근무한 뒤 2007년 정년퇴임한 저자는 월간 <수필과 비평> 으로 등단했으며, 문인협회 진안지부 회장, 전북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장 등을 지냈다. 수필집 <금물결 은물결> 등의 저서가 있다.

김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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