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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직원 44% "신종감염병 발생시 역할 몰라"

정부의 감염병 대응을 담당하는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직원 가운데 44%가 신종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역할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해말 강원대의 의뢰해 수행한 '신종감염병 대유행 시 질병관리본부 비상인력 운영계획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신종감염병 발생시 역할을 알고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질병관리본부 직원 297명 중 '아니다'라고 응답한 사람이 109명(36.7%)으로 가장 많았고, '전혀 아니다'라는 응답도 22명(7.4%)이었다.

 10명 중 4명 이상이 비상시 자신의 역할을 모르고 있는 것이다.

 '매우 그렇다'는 직원은 11명, '그렇다'는 101명에 불과했다.

 또 전체 직원의 절반에 가까운 49.2%는 '우리나라는 신종감염병에 안전한 나라'라는 명제에 '아니다'(120명) 또는 '전혀 아니다'(26명)라고 답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생할 가능성이 큰 신종감염병을 묻는 질문에는 신종플루와 조류인플루엔자를 꼽은 응답자가 각각 137명(46%), 118명(40%)로 가장 많았다.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유행한 에볼라 바이러스를 꼽은 응답자도 16명(5%) 있었으나, 최근 급격히 퍼지고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꼽은 사람은 전체의 2%인 7명에 불과했다.

 인천공항검역소 직원 4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메르스 발생 가능을 높게 점친 직원은 단 한 명도 없었다.

 또 질병관리본부 직원 가운데 115명(38.9%)만이 '신종감염병 대유행시 검역소나대응현장 파견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으며, 88명(29.7%)만이 '신종감염병 발생에 따른 파견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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