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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에 방송 3사도 비상…KBS 일부 프로그램 녹화 취소

KBS '도전골든벨' '누가누가 잘하나' 취소…가요 프로 공개방송 예정대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확산하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KBS가 일부 프로그램의 녹화를 취소하는 등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도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KBS는 어린이 프로그램 '누가누가 잘하나'와 청소년 프로그램 '도전 골든벨'의 녹화를 잇달아 취소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홈페이지를 통해 "메르스 확산으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메르스 확산 방지와 예방 차원에서 녹화를 취소하게 되었다"고 고지했다.

 하지만, 대표적인 방청 프로그램인 가요 프로그램 공개방송은 예정대로 한다.

 청소년들이 대거 방청하는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이들 프로그램까지 취소하게 되면 더 불안감이 커질까 경계하고 있다.

 이에 따라 5일 KBS 2TV '뮤직뱅크'와 6일 MBC TV '쇼! 음악중심', 7일 SBS TV '인기가요'는 예정대로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또 앞서 KBS 2TV '개그콘서트' '유희열의 스케치북', SBS TV '웃찾사' 등도 변동 없이 녹화를 마쳤다.

 KBS 관계자는 "메르스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방송사에서 먼저 행사들을 취소하면 그 자체가 또 어떤 빌미가 될 수도 있어 상당히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MBC 관계자는 "3사 예능국장들이 가요 프로그램 공개방송에서 대해서는 교감을 하며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며 "현장에 손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철저하게 위생과 안전을 기하는 방향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SBS 관계자도 "현재로서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방송사의 대응에 따라 자칫더 큰 불안감을 안길 위험이 있어 우리도 신중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3사 예능국 국장들은 추이를 지켜보면서 다음 주에 다시 메르스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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